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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행동-걸음걸이
앞다리는 견갑골, 상완골, 요골, 척골, 완전골, 지골로 되어 있는데 그 연결부분은 관절에 강한 인대로 엮어져 있다. 앞다리에는 5개의 발가락이 있고 그 끝에는 발톱이 붙어 있다. 발바닥에는 부드럽고, 부풀어 있는 섬유조직과 지방조직으로 만들어진 육구(pat)가 있는데 앞다리에는 전부 7개가 있다. 이를 살펴보면 중앙에 장구, 그 앞에는 크기가 동일한 4개의 지구, 뒤에는 조그만 축조구, 그 뒤에는 수근구가 불어 있다. 앞다리는 걷거나 달리는 행동뿐만 아니라, 예리한 발톱을 자유자제로 내거나 넣어서 무기로 사용하고 사냥감을 보면 할퀼 수 있어서 이빨과 똑같이 적을 공격하는 기능도 한다. 따라서 고양이는 입과 함께 앞다를 능숙하게 사용하여 사냥을 할 수 있다.
뒷다리는 대퇴골, 경골, 부골, 지골로되어 있는데 앞다리와 마찬가지로 관절은 강한 인대로 엮어져 있다. 뒷다리 발가락은 앞다리보다 적어서 4개씩이고 끝에는 발톱이 불어 있다. 또한 뒷다리 발바닥에는 전부 5개의 육구만이 존재하여 앞다리보다 2개가 적다. 뒷다리의 길이는 앞다리 보다 약간 길고, 뼈와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는 고무줄처럼 신축이 잘 된다. 따라서 고양이가 높은 곳으로 뛰어오를 때는, 뛰어난 뒷다리의 도약력과 사지의 날카로운 발톱의 영향을 받는다. 탁자 등의 다리가 마치 고양이 다리처럼 상부는 부풀려지고, 중간은 약간 가늘게 오므라지고 밑부분은 낮고 둥글게 디자인된 것을 가리켜서 묘각이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고양이의 앞다리는 사람의 손에 해당되는데, 사지의 관절들은 유연한 동작에 적당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포식을 하거나 수렵을 하고자 할 때는 소리없이 사냥감에 다가가서, 최적의 순간에 일격을 가하여 사냥하게 된다. 이처럼 고양이가 소리나지 않게 걷거나,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은 근육의 신체 구조 외에도, 다리 안 쪽에 쿠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육구(pat)가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사지에 부착된 발톱을 적절하게 사용하는데 그 비밀이있다.
<참고자료 : 애완동물(선진출판사) / 동물그림창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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